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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9-03 오후 4:53:51ㅣ조회:3302]
북한정권도 막을 수 없는 인기브랜드 
자본주의의 상징인 나이키와 사회주의 체제인 북한의 절묘한 조합
북한 주민은 뜨거운 햇빛과 자외선이 내리쬐는 곳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낸다. 그렇기에 모자는 필수적인 아이템으로 인식되어 있다. 눈부심을 방지하고, 직사광선을 피할 수 있어 '더욱 효율적인 노동'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북한의 모자는 이렇듯 기능적인 면이 강조되어 왔다.



그러나 최근 북한의 사진을 살펴보면, 변화의 조짐이 보인다. 북한 주민이 모자를 통해 '멋'을 부리고 있는 것이다. 아래의 사진에서 보듯이 북한 주민이 착용한 모자에 선명하게 '나이키 로고'가 새겨져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현재 북한에서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유행하고 있는 것이 바로 '나이키 모자'다.


항상 '미제타도'를 외치는 북한에서 '나이키'를 착용한다는 것에 대해 의문을 품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나이키' 브랜드 자체가 자본주의와 미국의 상징으로 알려져있기 때문이다.



이는 갓 탈북한 탈북자의 인터뷰에서 그 해답을 찾을 수 있다. 중국에 다녀온 현지 기자가 탈북자가 쓴 나이키 모자를 보고 다음과 같이 질문을 던졌다고 한다.



"북한에서는 어릴적부터 미국에 대해 좋지 않은 감정을 가지도록 하고있는데, 북한 내에서 미국제품인 나이키가 유행하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그러자 북한 주민은 "미국제품이라뇨? 이것은 중국제품입니다!"라고 대답했다고 전했다.



공식적인 수입절차를 거치지 않고 북한에서 밀수입한 제품을 구입했기 때문에 막연히 '중국제품'이라고 생각한 것이다. 이에 따라 현재 북한에서 유행 중인 나이키 모자는 '중국산 명품'으로 둔갑돼 있다.



한편, 북한 내에서 나이키 모자에 대한 인기가 높아지면서 물량이 부족해지자 위조 브랜드(짝퉁)도 발견되고 있다. 아래 사진에서 보듯이 '나이나이키(가칭)' 또한 '나이키'의 인기를 등에 업고 덩달아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북한의 나이키 모자에 대해 '중국 위조 제품'일 것이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하는 목소리도 존재하지만, 분명한 것은 실제 북한에서 나이키 모자를 쓴 북한 주민이 있고, 그것이 진품이든, 가품이든 '나이키 상표'가 유행하고 있다는 것만큼은 확실한 사실이라는 점이다.



자본주의의 상징인 나이키와 사회주의 체제인 북한의 결합, 이 절묘한 조합이 모자를 통해 북한 내에서 유행처럼 번져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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