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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8-05 오전 9:26:07ㅣ조회:2833]
김무성 대표, 국방장관을 그렇게 대하면 안됩니다! 
“치가 떨려 말이 안나온다.” 고?
국방부 장관 불러놓고 공개리에 책상 치며 “치가 떨려 말이 안나온다.” 고?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 7.30 재보선 에서 의외로 새누리당이 승리하자 대선 후보 1위 등극과 더불어 만면에 희색이 줄줄 흐르는 영상 속에 나오는 모습까진 참으로 보기가 좋았다.

그러나 지난 3일 ‘윤일병 집단폭행 사건’과 관련하여 “분명한 살인사건”이라고 소리소리 치며 국방부 장관을 매섭게 면박 주며 호통 쳤다는 언론기사를 보고 경악을 금치 못했다.

김무성 대표는 긴급 당 최고위원회 간담회에서 한민구 국방부 장관을 향하여 “대한민국의 젊은 청년이 국방의 의무를 수행하기 위하여 군에 갔다가 천인공노할 이런 일을 당했다”며 “장관은 자식도 없느냐?”고 국방부 장관을 향해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호통을 쳤다는 언론 보도다.

김무성 대표가 화낼 만한 충분한 이유가 됨을 모르는 바는 아니다.
김무성 대표가 여당대표로서 국방부장관에게 분노할 만한 중대한 사안임에는 틀림없다.

본질은 일단 논외로 하기로 하고, 집권 여당인 새누리당 대표가 국방부 장관을 불러놓고 문책하는 고압적 태도가 몹시 도가 지나친 것 같다는 인상을 지울 수밖에 없다는 말을 하고 싶은 것이다.

새누리당이 특정현안으로 휴일에 긴급지도부 간담회를 갖고 국군을 지휘하는 국방부장관을 불러 사안을 묻고 답하는 것까지는 당연하다. 그러나 공개리에 목소리를 높혀 책상을 3번이나 내리치면서 ‘살인…’이니 ‘치가 떨린다’ 운운하며 호통 치는 김무성 대표의 무서운(?)모습에서 정치인의 야릇한 포퓰리즘(?)을 보는 것 같아 매우 불쾌하기 짝이 없는 느낌이 드는 것은 필자만의 생각일까?

사건을 은폐했다고 추궁하는 김무성 대표의 단정적 질책에 국방부 장관이 죄인(?)처럼 앉아 “보고가 늦었읍니다만 은폐의도가 아닙니다.”고 해명했지만 김무성 대표는 국방부 장관의 말을 가로채면서 “이런 엄청난 일이 벌어졌는데 문책의 범위가 왜 이것 밖에 안 되느냐. 내가 치가 떨려서 말이 안 나온다”고 더 크게 화를 냈다는 것이 언론에 대서 특필됐다. 책상을 여러 번 내리치는 모습까지…

김무성 대표가 비록 화를 하늘이 무너지듯 내야할 사안(?)이긴 하지만, 적어도 갓 대표가 되고 7.30 보선 승리가 그의 말대로 ‘새누리당이 잘해서가 아니라 야당이 너무 잘못해서 이긴 승리’라고 했다면 당대표가 선거 이틀 후 휴일 날 국군을 총 지휘하는 안보 사령탑인 국방부 장관을 불러 앉혀놓고 공개리에 그렇게 무지막지한 용어를 써가면서 국방부 장관의 위신을 추락시켜서야 되었겠냐는 말이다.

김무성 대표는 대표가 된지 얼마 안 된 막강한(?) 당 대표임을 알아야겠다. 더욱이 차기 총선에 공천권을 행사하게 예정(?)되어 있고 더욱 본인이 대선 후보 1위에 등극한 다음다음날, 국군을 사명감과 애국심으로 지휘 통솔하는 안보의 사령탑인 국방부 장관을 불러놓고, 자기 부하(?) 다루듯이 과격한 용어를 써가면서 공개리에 책상을 여러 번 쳐대는 여당의 김무성 당 대표 의 모습에서 “만약 이런 분이 대통령이 된다면…”이라는 가정법을 우려의 마음으로 상상해보지 않을 수 없었다.

여당 대표가 공개적인 장소에서는 국방 장관에게 ‘병영 문화 정착을 위해 혁신적이고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젊잖게 당부(?)하지 못하고 ‘치가 떨린다’ 는 식의 용어를 사용하며 책상을 여러 번 치는 모습을 내보인 김무성 대표의 오버하는 정치행위(?)는 한마디로 귄위주의 시대의 대통령보다 더욱 써늘하고 무서운 폭압적인 느낌 마져 갖게 한다. 바로 이것이 정치인의 포퓰리즘일까?

김무성 대표님!

대한민국 국군을 지휘하는 국방부 장관을 공개리에 그런 식으로 혼 내키지 마십시오!
김무성 대표에게도 마이너스지만, 집권 여당인 새누리 당에도 엄청난 마이너스입니다!

자유언론인협회장, 인터넷타임즈 발행인 양영태(전 서울대 초빙교수 치의학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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