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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7-03 오전 11:08:55ㅣ조회:3144]
안철수 vs 박지원, 공천 싸움 ‘폭풍전야’ 
[동작을] 安의 남자인가, 朴의 남자인가
7.30 재보선 앞두고 구민주계-신주류파 계파갈등 격화


권력 나눠먹기 밀실야합의 산실

지난 6.4 지방선거에서 공천 문제를 놓고 진흙탕 싸움을 벌였던 새정치민주연합이 또 다시 계파갈등에 휩싸였다.

안철수 공동대표를 주축으로 하는 신주류파와 박지원 의원을 중심으로 형성된 구민주계가 7.30 재·보궐선거의 지분을 두고 곳곳에서 충돌을 예고하고 있는 상황이다.

갈등이 표면적으로 드러난 곳은 서울 동작을 지역이었다.

박지원 의원은 1일 구민주계 의원 31명과 함께 ‘동작을 공천에 대한 입장’이라는 성명을 내고 “당의 발전을 위해 흔들림 없이 지역을 지켜 왔던 허동준 전 지역위원장의 노력을 높이 평가한다”며 허동준 전 위원장에 대한 지지의사를 분명히 했다.

이후 박지원 의원은 늦은 밤 자신의 트위터에 “새정치민주연합은 지금 뭘하고 있습니까”라며 안철수 공동대표를 비난하는 글을 올렸다.

특히 그는 김문수 전 경기지사의 동작을 출마설을 언급하며 “(새누리당이) 흥행을 할 것”이라고 비꼬았다. 안철수 공동대표가 동작을 지역에 자신의 최측근인 금태섭 대변인을 낙하산 공천하려는 움직임을 정면 겨냥한 것이다.


박지원 의원(구민주계)이 지지하는 허동준 전 위원장이냐,
안철수 공동대표(신주류파)가 지지하는 금태섭 대변인이냐,

결국 서울 동작을 공천 문제를 놓고 양측이 충돌한 셈이다.

허동준 전 위원장은 정세균계로 분류되는 인사로, 박지원 의원과는 고등학교(문태고) 동문이다. 노무현재단 기획위원을 맡고이기에 친노(親盧) 세력과 연결되기도 한다.

반면 신주류파 측은 “허동준 전 위원장은 동작을 지역보다 여의도에서 많이 활동했던 인물로 공천의 당위성을 주장할 명분이 없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

나아가 안철수 공동대표도 측근 금태섭 대변인에 대한 단수공천(전략공천)의 뜻을 굽히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의 집안싸움을 두고 정치권에서는 “권력 나누기에 급급한 나머지 밀실야합을 선택한 양측의 밥그릇 다툼이 가관이다”라는 비난이 쇄도하고 있다.

한편, 동작을 외에도 경선 지역으로 분류된 충남 서산·태안과 전남 나주·화순에서도 구민주계 측과 신주류파 후보가 맞붙을 예정이다.

이로써 양측 계파간 공천전쟁은 후보자가 정해지는 이달 중순까지 걷잡을 수 없이 격화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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