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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5-23 오전 10:48:33ㅣ조회:2420]
평양, 손전화로 아파트 붕괴 소식 확산 
북한에서 휴대전화 사용은 일반적인 사회현상이 되었다.
평양시 평천구역의 고층 아파트가 무너진 직후 건물 잔해더미에 깔린 생존자 일부가 휴대전화로 구조를 요청하거나 가족과 연락하면서 아파트 붕괴 소식이 빠르게 확산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제 북한에서도 휴대전화를 통한 정보의 확산은 거스를 수 없는 대세가 된 듯하다.

지난 13일 평양시 평천 구역의 아파트가 붕괴한 직후, 평양 시민이 이용하는 휴대전화를 통해 참사 소식이 평양 시내에 빠르게 확산했던 것으로 알려졌다고 북한전문매체인 자유아시아 방송이 전했다.

일본의 언론매체인 ‘아시아프레스’에 따르면 아파트가 무너진 직후 건물 잔해더미에 묻힌 생존자들이 휴대전화로 구조를 요청하거나 가족과 연락하면서 사고 소식이 평양 시민 사이에 순식간에 퍼져나갔다고 했다.

이시마루 대표는 "정보를 수집하는 과정에서 들은 이야기이다.건물이 순간 무너졌다고 하는데, 생매장된 상태의 사람들이 구조를 요청하거나 가족에게 연락하기 위해 휴대전화로 외부와 연락을 했다고 한다. 이 때문에 어디에 있는 무슨 건물이 무너졌다는 소식이 순식간에 평양 시민에게 알려져 정보통제가 불가능해졌고..."고 했다.

'아시아프레스’는 휴대전화를 통해 아파트 붕괴소식이 순식간에 확산했다는 말을 여러 정보협력자를 통해 들었다면서 북한 당국이 아파트 붕괴에 관한 정보의 확산을 막는데 실패한 것으로 평가했다.

실제로 북한 당국은 사고 발생 5일째인 지난 18일 이례적으로 아파트 붕괴사고에 대해 직접 사과하고 이를 관영매체를 통해 보도했다.그 배경에는 이번 사고에 대한 잘못을 신속히 인정해 피해자인 핵심지지층의 불만을 서둘러 잠재우고 김정은이 민심을 세심하게 살피는 지도자라는 점을 대내외에 보여주려는 의도가 엿보인다.

하지만 아파트 붕괴 사고 소식을 더는 감출 수 없을 만큼 빠른 정보의 확산도 북한 당국이 이번 참사를 이례적으로 공식 인정한 이유 중 하나였을 것이라고 이시마루 대표는 덧붙였습니다.

'아시아 프레스'는 "휴대전화 때문에 아파트 붕괴사고가 순식간에 퍼졌다는 사실을 여러 곳에서 들었다. 특히 북한에서 휴대전화가 가장 많이 보급된 곳이 평양인데, 이제 평양에서도 정보의 확산 속도와 규모를 막을 수 없는 시대가 됐다고 본다."고 밝혔다.

2013년 5월 북한에 보급된 휴대전화가 200만 대를 돌파하면서 환율과 장마당 물가 등 정보의 흐름이 휴대전화를 통해 이뤄지는 가운데 한국에 정착한 탈북자와 북한 전문가들은 휴대전화가 정보의 유통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의 언론조사기관인 ‘인터미디어’의 나다니엘 크레천 연구원은 "북한에서 휴대전화는 매우 중요한 기능을 하고 있다.북한 당국이 휴대전화에 대한 도청과 감시, 그리고 주요 기능을 사용할 수 없게 했지만, 이제 휴대전화는 매우 인기 있는 정보전달 매체가 되었고, 북한에서 휴대전화 사용은 일반적인 사회현상이 되었다."고 말했다.

북한에서 아파트 붕괴 소식이 휴대전화를 통해 순식간에 알려지면서 북한 당국이 참사 소식을 예전처럼 감출 수 없었다면 앞으로 평양은 물론 북한 내에서 정보 유통의 매개체로 휴대전화의 긍정적인 역할을 기대해 볼 수 있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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