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북한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26일 평양에서 작성된 것으로 보도된 '조국통일범민족련합 북측본부 대변인성명'을 통해 "최근 우리(북한)의 주동적인 노력에 의하여 북과 남사이에 일련의 대화들이 진행되고 남조선각계층속에서 북남공동선언리행을 주장하는 목소리가 더욱 높아지게 되자 괴뢰패당은 반공화국대결에 광분하면서 북남관계개선에 인위적인 장애를 조성하고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더우기 엄중한 것은 그 무슨 내란음모사건이니, 친북단체니 뭐니 하면서 북남공동선언을 지지하며 민족의 화해와 단합, 통일을 위해 노력하는 민주세력들의 정의로운 활동을 우리와 억지로 련결시켜 '종북세력척결' 소동에 미쳐날뛰고있는것"이라면서 "우리를 걸고 벌어지는 극악한 반공화국모략책동과 6.15지지세력들에 대한 야만적인 탄압소동과 관련하여 우리는 북남사이에 대화와 협상이 진행될수 있는 정상적인 분위기가 마련될 때까지 일정에 올라왔던 흩어진 가족, 친척상봉과 금강산관광재개회담을 연기하는 단호한 조치를 취하였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조국통일범민족련합 북측본부는 극악한 동족대결과 파쑈독재를 집요하게 추구하면서 모처럼 마련된 북남관계개선의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고 겨레의 지향에 도전해나서는 괴뢰패당의 반민족적, 반민주적, 반통일적범죄행위를 온 겨레의 이름으로 준렬히 규탄한다"고 보도했다.
이산가족 상봉 연기와 금강산 회담 연기가 남한 때문이라고 주장하는 북한 매체의 모습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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