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장관이, 박근혜 대통령의 재가를 받아 국회의장에게 보낸 '국회의원(이석기) 체포동의 요청서'엔 수원지검 김훈영 검사가 수원지법에 낸 이석기 구속영장청구서 및 국가정보원의 구속영장신청서가 붙어 있다. A4 용지로 82페이지에 이르는 문서인데 그동안 단편적으로 보도되었던 이석기의 내란음모혐의와 핵심 조직 RO 및 핵심인사들의 활동상이 상세하게 적혀 있다. 이런 대목이 있다.
<실제로, 피의자 이석기와 'RO' 조직원 000은 '통진당' 비례대표, 'RO' 조직원 000은 지역구 국회의원으로 당선되어, 2012.5.30부터 대한민국 헌법기관인 국회의원으로 활동을 시작하였다.>
이석기 의원 말고도 통진당의 국회의원 두 명이 주체사상을 지도이념으로 삼고 남한 사회의 사회주의 혁명을 기도하는 단체 소속원으로 활동중이란 뜻이다. 통진당 국회의원은 6명인데, 비례대표 의원은 이석기, 김재연이고, 지역구 의원은 오병윤, 김선동, 이상규, 김미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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