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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5-03 오전 9:14:44ㅣ조회:2210]
일본 - “백성은 선량한데…” 
일본의 정치 지도자들은 ‘정직’ ‘친절’과 같은 인간의 기본적 도덕과는 매우 거리가 먼 사람들
명사칼럼 - 김동길 박사
1928년 평남 맹산 출생 연세대 부총장, 조선일보 논설 고문, 국회의원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태평양시대위원회 이사장으로 있다

일본에 다녀오거나 일본 사람들과 사귀어 본 경험이 있는 한국인들은 모두 입을 모아 일본인을 칭찬합니다. “길거리가 어쩌면 그렇게 깨끗한가”라는 감탄으로부터 시작하여, “우리보다 정직하다” “우리보다 친절하다” 등등 누구의 입에서나 찬사가 쏟아집니다.

그러나 일본의 정치 지도자들은 ‘정직’ ‘친절’과 같은 인간의 기본적 도덕과는 매우 거리가 먼 사람들입니다. 그들은 눈 하나 깜짝 안 하고 거짓말을 합니다. 검은 것을 보면서도 희다고 우겨댑니다. 그들의 천황을 ‘만세일계’라며 거짓된 족보를 내세우고 ‘신성(神聖)불가침(不可侵)’이라며 헛소리를 일삼는 것도 일단 유사시에 잘못된 지도자들이 밀어붙이기 할 때 방패로 삼기 위한 것이 아니라고 할 수 없습니다.

최근에 일본 수상 아베가 되풀이하는 망언(妄言)이 사실은 망언이 아니라 목적에 도달하기 위한 수순이요 방법입니다. 속칭 대동아전쟁이 침략 전쟁이었던 사실을 아베신타로의 아들이 모를 리가 없습니다. 이른바 ‘위안부’의 정체가 무엇인지 아베도 아소도 다 잘 알고 있지만 일본 국민을 결속시켜 다시 대일본제국을 재건하기 위하여는 부득이한 거짓말입니다.

수걱수걱 일만 하고 불평할 줄 모르는 일본의 정직하고 순박한 백성들이 또 다시 겪어야 할 국가적 재앙을 생각할 때 우리도 맘이 편하지가 않습니다.


김동길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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