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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4-09 오전 11:28:29ㅣ조회:3256]
한국교회 미래10년이 관건 
현재 한국교회 지도자들 위기의식 없어
한국교회가 맞닥뜨린 양적 감소의 위기에 대처할 시간이 불과 10년 밖에 남지 않았다는 분석이 내려졌다.

지난 5일 그랜드앰배서더에서 열린 미래목회포럼(대표 오정호 목사) 제49차 정기조찬모임에서 특강을 한 아시아미래학회 회장 최윤식 박사는 “10년 내에 한국교회가 위기에 적절하게 대처하지 못하면 나중에 위기를 체감하더라도 대응하지 못하고 그저 바라만 봐야 하는 상황이 초래될 것”이라고 경종을 울렸다.

최 박사의 이러한 주장은 오늘날 주일학교와 청년대학부의 급감에 기초하고 있다.

초등학교의 인구가 중학교, 고등학교로 그대로 이어지듯이 앞으로 교회 안에서 30~40대가 줄어들 것이고, 2028년 정도가 되면 교회 구성원 중에서 은퇴자가 60~70%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문제는 이에 따라 교회가 절대적으로 재정을 의존하는 헌금이 줄어들게 되고, 이는 교육부서와 선교부서의 위기로 이어진다는 데 있다.

최 박사는 “재정적인 악화일로 상황에서 교회가 줄어든 헌금에 맞춰 교회사역을 리모델링해야만 할 입장에 처하게 됐다”면서 “이에 대한 대응이 늦으면 교회는 부도를 맞을 것이고, 선교능력마저 상실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 박사는 현재 한국교회가 재정의 최고점에 와 있다고 평가했다. 지난해 교회마다 헌금이 10~15% 줄어든 현상을 일시적인 경제 악화로 생각하면 오산이라며 차츰 기성 성도들이 은퇴하게 되는 5~10년 후엔 훨씬 더 광범위하고 커다란 위기가 교회에 닥치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한국교회의 성도들은 그동안 사업이 어려우면 헌금을 줄이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더 드림으로써 기적의 역사를 기대하는 독특한 영성을 보여줬다.

하지만 신앙의 패러다임이 바뀐 오늘날에는 경제가 어려우면 헌금부터 줄이는 등 이전 세대와는 전혀 다른 반응을 표출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경제적인 불안은 온 가족이 함께 경제활동을 해야 하는 구조를 가져오고 있다. 이는 교회 내의 소그룹 활동의 약화로 직결된다.

실제로 남성이 혼자 일을 하여 온 가족이 먹고 살던 시대에는 교회 내에서 여성들이 큰 역할을 감당해왔다.

하지만 부부가 동시에 경제활동을 해야만 유지할 수 있는 맞벌이 시대가 시작되고부터 여성들의 교회 참여가 차츰 줄어들었고, 교회마다 여전도회의 힘도 축소되고 있는 상황이다.

최 박사는 이러한 현상이 청년 대학생들에게까지 확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젊은이들도 대학생 시절부터 자신의 생계를 스스로 책임져야 하면 그나마도 부족한 청년부 활동은 더욱 위축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최 박사는 “앞으로 10년 정도가 재정적인 문제에 대처할 시간”이라며 “교단과 총회, 지도자 차원에서 이 문제를 공론화하고 실제적이고 구체적인 대책 마련에 고심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제 단순하게 부흥과 회복을 달라고 기도하는 데 머물러 있으면 안된다”면서 “한 단계 진보하여 미래를 내다보고 대처할 수 있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손인웅 목사는 총평을 통해 “현재 한국교회 지도자들에게 위기의식이 전혀 없다는 것이 제일 문제다. 어떻게 극복해나가야 할 것인가에 대한 대안모색이 전혀 보이지 않는다”면서 “교회가 양적으로 커지는 것이 문제가 아니고 미래에 대응하고 준비하는 목회자들이 되어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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