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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3-28 오전 10:34:26ㅣ조회:2893]
"종북세력 + 북한 제2의 6.25침략" 
부친 별세 43년 후에 ‘국가유공자’ 가족 된 사연!
명사칼럼 - 양영태 박사
서울대학교 치과대학및 신문대학원, 중앙대학교 음악대학원, 일본 오사카 치과대학원 박사, 대통령주치의역임, 자유언론인협회장, 인터넷타임즈 발행인, 양영태치과 원장

지난 2월11일 미국으로 부터 서울로 오는 비행기에서다.

공중 높이 떠 있는 비행기 속에서 책을 뒤척이다가 불현 듯 1970년 9월 7일에 돌아가신 아버지 생각이 떠올랐다. 그리고 서울대학교 치과대학을 갓 졸업한 후 인턴으로 재직하고 있던 나는 아버지께서 시골에서 돌아가셨다는 급작스런 부음을 듣게 되었다.

황급히 경부선을 타고 내려갔다. 경상남도 도장 (당시 김규진 도지사)으로 장례를 치르고 난후 상경하여 병원 생활에 매진했다. 세월이 흘러 운명적으로 당시 김재규 검찰관이었던 전모대령과 함께 육군대령으로 특진되어 대통령 주치의 역할을 끝내고 예편하여 병원을 개업하여 오늘에 이르렀다.

미국에서 서울을 향하던 비행기 상공에서 갑자기 떠오른 아버지의 영상, 그리고 머리를 스쳐가는 그 무엇이 있었으니 어렸을 적에 아버지께서 는 6.25 때 전쟁터에 나가셨었다고 들었던 것 같은데 ‘왜 우리 아버지는 국립묘지 가실 수 없는 것일까?’ 라는 의문이 생겼다. 놀랍게도 6.25 때 아버지의 군번이 주마등처럼 떠올랐다. ‘XXX73’ 혼자 중얼중얼 거렸다. 아버지께서 내가 어렸을 때 ‘전쟁터’에 갔다 오셨다는 소리를 들었던 기억이 아련히 떠올랐던 것이다.

서울에 도착해 그 이튿날 병원에 출근했다.

그 후 2,3일이 지나 공교롭게도 초, 중, 고 1년 후배인 모 예비역 해군제독이 치료받으러 내원했다. 치료가 끝난 후 원장실에서 둘이 커피를 한잔 하면서 불쑥 내가 말을 꺼냈다.

“혹시 우리 아버지 군번을 알고 있는데 국립묘지에 모실 수 있는지 없는지 알아봐 줄 수 없을까요?” 라고 부탁하자 후배인 해군제독은 “네 알아보지요. 그런데 어떻게 아버지 군번을 지금까지 외우고 계십니까? 나는 우리 아버지 군번이 전혀 기억이 안 나는데...” 라고 말하면서 한바탕 함께 웃었다.

바로 그 다음날이다. 김 제독으로 부터 전화가 왔다. “兄! 축하합니다! 아버지께서는 소위 때 6.25전쟁에 참전하셔서 금성화랑 무공훈장을 받으셨습니다. 국립묘지 안장 자격 및 국가유공자 이십니다!” 그 말을 듣는 순간 1970년 9월 공무수행 중 과로로 순직하신 아버지가 다시 되살아오신 듯한 그 느낌! 그 감격! 을 정녕 잊을 수 없었다. 바로 엊그제, 울산의 누나로부터 전화가 왔다. “울산 보훈청으로부터 ‘국가유공자 증서’가 나왔다” 면서 봉투째 서울에 갖고 올라오겠다고 했다. 그 주 토요일 누나가 병원에 ‘국가유공자증’을 갖고 왔다.

돌아가신 아버지께서도 ‘국가유공자’이고 아들인 본인도 ‘국가유공자’가 된 셈이다. 43년을 ‘국가유공자’의 아들로 있으면서 그 사실을 몰랐었다는 참으로 이해 할 수 없는 사실이 현실화 되었다.

애국심!

애국은 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나 당연히 가져야 할 기본적인 의무이자 성스러운 조국애의 발로다. 오늘에 서서 지금까지 아버지가 ‘무공수훈자’ 인지도 몰랐던 내가 부끄러워 졌다. 아버지께서 돌아가신 후 혹시라도 軍에 훈장 받으신 것이 있었나를 문의만 해 보았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넘친다. 그래도 43년간이나 모르고 지났던 ‘국가유공자’이신 아버지를 ‘대전 국립묘지’에 안식시켜 드릴 것을 생각하니 이루 말할 수 없는 나의 조국 ‘대한민국’ 에 대한 지고한 감사함이 가슴을 적신다.

지금 대한민국은 종북세력 + 북한으로부터 제2의 6.25침략을 받고 있는 형국이다.

대한민국 세력이 깊은 애국심으로 한데 뭉쳐 자유통일이 빨리 이루어지길 간곡히 기원한다.


양영태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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