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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2-14 오후 1:24:30ㅣ조회:2411]
'깡통 재단' 된 안철수 재단, 안철수 이름 당장 빼라! 
용도 폐기됐나? 1000억이 울고 있다
이 글을 일기 전에 인터넷에서 ‘안철수재단’을 클릭해보라.
“모두에게 기회를! 안철재단”이라는 헤드라인을 제외하면 완전 껍데기다.
<인터넷과 SNS를 활용한 나눔 플랫폼 구축, 창업지원사업, 수평적 나눔의 기회나눔 세상을 위해 안철수 재단이 <조만간> 제 모습을 갖추고 인사드리겠습니다.>는 안내문은 작년 홈페이지 개설 때 그 모습 그대로다. <조만간>이 10개월이다. 모든 자선재단 홈페이지에 다 있는 재단 소개와 임원진, 조직도, 이사장 인사말, 심지어 찾아오는 길조차 없다.

홈페이지가 아예 클릭이 안되는 “깡통”이다.

안철수 전 서울대 교수가 ‘안철수재단’ 설립을 공언한 게 작년 2월이다.
‘안철수재단’은 “우리사회가 당면한 가장 큰 과제인 사회적 격차해소 활동을 통해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를 만드는데 기여한다”는 그의 약속에 따라 그해 4월 중소기업청에 등록하고, 사업허가를 받았다. ▲일자리 창출 기여 ▲교육 지원 ▲세대 간 재능 기부 등이 안철수재단이 작년 제시한 사업목표다.

안 전 교수가 대선 출마를 앞두고 `사회적 격차해소’와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를 내걸고 안철수재단을 띄웠을 때의 모습을 돌아보자. 그의 마케팅대로라면 재단’은 그동안 일자리 창출과 교육 지원, 세대 간 재능 기부 사업을 활발하게 펼쳐왔고, 또 펼치고 있어야 마땅하다.

그가 사재를 턴 1000여억원의 기금이라면 얼마나 많은 일차리 창출과 교육지원, 재능기부가 이뤄졌을까? 그러나 안철수재단은 사업실적 <제로>의 깡통'이다. 안철수와 그의 어설픈 대권 나들이 때문이다.

그동안 재단은 안철수의 <사회적 격차해소>와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를 실천할 두 번의 기회가 있었다. 그러나 재단은 그 두 번의 기회를 날렸다. 안철수 때문이다.

첫 기회는 작년 8월 13일 중앙선관위가 “재단 명칭에 대선 입후보 예정자 명칭이 포함돼 있으므로 금품 등을 제공하는 기부 행위는 공직선거법에 위반된다”고 유권해석을 내렸을 때다.
`안철수’ 이름으로 기부 행위를 하고 싶으면 12월 대선이 끝날 때까지 기다리거나, 아니면 재단 명칭에서 `안철수’를 빼라는 것이다. 안 전 교수가 그토록 간절하게 외친 `사회적 격차해소’와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를 위해서라면 그 때 재단 이름에서 ‘안철수’를 빼고 활동을 시작했어야 했다.

그러나 재단은 `안철수’ 이름 석 자에 매달려 `사회적 격차해소’와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라는 절실한 과제를 12월 대선 이후로 넘겼다.
선관위 유권해석에 “안철수재단은 출연자의 기부정신으로 설립됐지만 법적으로 출연자와 독립된 별개 법인”이라며 “선관위 유권해석으로 재단 독립성에 논란이 제기된 것을 유감으로 생각한다”고 오히려 선관위를 비판했다.

안철수와 독리된 별개 법인이면 ‘안철수’ 이름을 지우고 `사회적 격차해소’와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 사업에 나서면 될일 이었다. 안철수재단의 반발에 통장에서 잠자고 있는 “1000억이 기막혀” 비명을 지를 일이다.

두 번째 기회는 작년 11월 23일 대선출마포기와 민주당 문재인 후보 지지 이후다.
안 전 교수는 그 순간부터 ‘대선 입후보 예정자’가 아니기 때문에 안철수 재단의 <사회적 격차해소>와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 활동이 가능해진 것이다. 그러나 재단은 홈페이지에 인터넷과 SNS를 활용한 나눔 플랫폼을 구축하지도 않았고, 창업지원사업과 수평적 나눔의 기회나눔 활동도 하지 않았다.

안 전 교수가 대선출마포기로 경황이 없었기 때문에 재단을 챙기지 못한 까닭이라고 이해하자. 그러나 그가 출마를 포기하고도 지난 시간이 4개월이다. 그는 대선 투표 당일 개표도 보지 않은 채 부인과 딸의 손을 잡고 미국으로 날아가 두달 가까이 캘리포니아의 부촌 스탠포드에 머물고 있다. 그는 금태섭 변호사다, 송호창 의원이다, 스탠퍼드로 불러 정치활동 재개를 위한 구상에 몰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안철수의 머리에는 ‘깡통’ 상태인 안철수재단이 들어 있기는 한 걸까?

안 전교수는 “안철수재단은 나와 별개”라는 입장을 취해오긴 했다. 그러나 공허한 소리다.
안철수재단 본부가 어디 있는가? 경기도 분당 ‘안랩’ 본사에 있다.
또 안랩 중국 현지법인 대표 김현숙 상무가 재단 사무국장이다.
재단총괄은 대선법률지원단장을 맡았던 강인철 변호사다. 그 강 변호사가 최근 스탠퍼드로 날아가 안 전 교수를 만나고 왔다. 췌장암인 박영숙 이사장 후임과 재단 운영 등에 관해 의논했을 것이다. 그러나 ‘깡통’ 상태인 안철수재단을 어찌할 것인지 움직임이 잡히지 않는다.

안철수재단은 "개미들의 피눈물을 딛고 얻은 수천억원의 시세차익으로 이뤄진 <대선홍보물>이라는 비판이 없지 않았다.

2만 원을 들락거리던 안랩 주가가 안 전 교수의 대선 문지방 들락날락으로 2012년 1월 사상 최고가인 16만7200원으로 10배 상승했고, 그 요란한 거품이 바로 안철수재단의 뼈대라는 것이다.

2만원에서 20만원으로 뛸 때 매출액, 영업이익 등 안랩 내재가치에는 아무 변화가 없었다.
오직 안철수가 펄럭인 “대선” 깃발 뿐임을 감안하면 일리있는 비판이다.

안촐수재단의 ‘깡통’ 상태는 재단이 안철수의 대선출마용이라는 손가락질을 더 확인시켜줄 뿐이다. 그런 오해를 덜고, <사회적 격차해소>와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가 진심이라면 활동을 본격화하는 것이다.

재단 씨드머니가 ‘개미들의 피눈물’이건 안철수 개인의 돈이건 ‘1000억원’이라는 기금을 놀리지 말라는 말이다. 지금 당장 “클릭”조차 안되는, 개인 불로그만도 못한 껍데기 홈페이지부터 바꾸기 바란다.

“모두에게 기회를! 안철재단”이라는 헤드라인을 1년 가까이 식물상태로 내깔려 두는 게 부끄럽지도 않은가? 그 모든 것은 재단 명칭에서 <안철수>를 빼는 것에서부터 출발해야 한다.
“깡통” 소리가 지긋 지긋하지도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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