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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8-17 오후 4:20:06ㅣ조회:1698]
한일 '축구전쟁' 
해방의 축하
신앙/시사칼럼 - 김성광 목사

지난 올림픽 기간에 우리나라는 하나님의 축복 속에서 운동선수들의 단결과 전 국민들의 염원과 기도로 세계 5강이 됐다. 한국의 경기를 지켜봤던 세계의 많은 사람들은 대한민국의 저력에 감탄을 했다는 외신을 접하면서 올림픽 경기로 우리나라에 대한 위상이 국제 사회에서 높아졌다는 평가의 기사가 났다.

올림픽에서 치러진 많은 경기 중 우리국민들이 지대한 관심을 가지고 시청한 경기는 아무래도 한일 축구 경기인 것 같다. 한국과 일본이 경기를 하기만 하면 온 국민의 관심을 갖는데, 이는 일제 강점기 때 우리가 나라를 빼앗겨 그들에게 수탈되었던 그 설움을 만회하고자 하는 국민적 정서가 있을 것이다. 이런 까닭으로 한일 축구 경기에서도 일본에서 질 수 없다는 것이 우리 국민들의 희망이었고 이번 승리는 우리 국민들의 자부심을 높였다.

특히 광복절을 앞두고 열린 이번 한일전에 대해서 워싱턴포스트 잡지에도 관심을 가지고 기사화했다. 기사에는 “아시아의 맹주 자리를 놓고 한국과 일본은 전쟁을 하고 있다. 축구로 양국 간의 경쟁이 끝나는 건 아니지만 축구라도 서로 이겨야 되겠다며 축구 전쟁이 시작됐다”는 취지의 보도를 한 것이다. 한국 축구팀은 2:0으로 우리가 승리를 확신하게 되자 선수들이 모두 모여 8.15 광복절을 기념하는 만세삼창과 태극기를 꺼내 흔드는 세리모니를 했다. 이런 선수들의 모습을 보며 우리 국민들도 감격해 했다.

우리 국민들에게 8.15 해방은 결코 잊을 수가 없는 환희의 역사적 순간이다. 우리는 해방이란 단어를 듣고 해방이란 말을 할 때마다 일제에 억압되고 빼앗긴 나라를 생각하게 된다. 해방은 구속, 차별, 속박, 억압으로부터 자유로워지는 것을 말한다. 노예생활로부터 해방, 식민지로부터 해방, 흑인해방, 여성해방, 사회적인 차별로부터의 해방 등 해방이란 단어가 다양한 분야의 다양한 사람들에게서 사용되는 것만을 보아도 해방이 우리 대한민국에서만 그 감격스런 의미가 있는 것은 아닌 것 같다. 미국도 한 때는 영국의 속국이 되어서 많은 세금을 바치고 또 영국의 지시를 받는 식민지였는데 독립전쟁을 통해서 해방됐다. 미국도 영국으로부터 해방된 나라로, 독립기념일을 갖고 있다.

우리나라가 일제의 수탈이 야기된 역사를 보면 고종황제의 통치가 끝나고 순종 때 한국과 일본을 하나로 합친다는 조약, 한일합방 조약이 체결됐다. 대한제국의 총리 이완용이 대한제국 임금의 도장인 옥새를 조약에 찍었다. 그런데 그 당시 전해지는 이야기로는, 옥새가 도난당해서 잃어버린 상태에서 찍혔다고 한다. 그러므로 총리가 옥새를 도둑질해서 찍은 한일병합조약은 불법이며 합법적인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더욱이 이완용이 일본에게 돈을 엄청나게 많이 받고 도장을 찍었다고 하는데 그가 도장 찍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고 한다. 왜냐하면 그 당시 일본은 강대국이 되어서 청일전쟁, 러일전쟁을 이기고 군대를 가지고 막강한 조직력을 갖고 있었기 때문에 우리 대한제국으로서는 싸울 힘이 없기 때문에 차라리 전쟁하는 것 보다는 속국이 되는 게 낫겠다 싶어 조약을 체결해서 나라를 완전히 빼앗긴 상태가 된 것이다.

그 이후로 일본은 억압정책을 펴서 토지를 수탈하고 또 민족의 언어 한국어 사용을 금지하고 종교를 억압해서 기독교를 믿지 못하게 하고 신사참배, 천황을 믿게 만들고 강제징용을 하고 일할 수 있는 남자들은 다 끌고 가서 탄광이나 공장 일을 시키고 여자들은 위안부 갔다 위안부로 부리고 강제노동을 시키는 인권유린을 했다. 월급도 주지 않고 합법적으로 계약도 맺지 않고 강제로 잡아다가 부렸다. 또 많은 지하자원들도 다 파가고 심지어는 숟갈 젓가락, 금속제 그릇까지 다 가져가는 이런 엄청난 민족적인 수난을 당했다.

민족의 수난에 항거하기 위해서 우리 선조들은 몸을 사리지 않았다. 거국적인 해방운동인 3.1운동이 비폭력적으로 이루어졌으나 일제의 만행과 악행을 잠재우지 못했다. 그러나 우리의 선조들은 일제의 통치를 인정하지 않고 대한민국 임시 정부를 수립하여 끊임없이 투쟁을 했다. 하지만 역부족이라 일본의 억압에서 구출하지 못했다.

그런데 제2차 세계대전이 터지고 일본과 미국 사이에 전쟁이 일어나자 미국이 일본의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원자폭탄을 투하했다. 일본이 미국에 항복하자 우리 대한제국 조선도 해방을 얻었다. 미국과 UN의 통치하에서 우리는 자유를 얻게 된 것이다. 38선 이북은 소련이 통치하고 38선 이남은 미국이 통치한다는 조건 하에서 소련은 그 당시 공산당 청년, 소련 장교 김일성을 최고 대표로 임명을 학 우리나라는 선거를 통해서 이승만 대통령을 선출해 북한은 공산당 국가, 남한은 대한민국 정부가 수립되어 지금까지 왔다.

이처럼 우리는 일본의 압제에서 해방되어 자유를 얻은 8.15, 우리 대한민국의 건국을 이룬 8.15 행사가 있을 때 마다 민족적인 차원에서 기념하고 해방의 감격을 축하하는 것이다. 그리고 많은 젊은이들에게 역사를 가르치는 운동도 해야만 하는 것이다.

우리가 일제로부터 자유를 불법적으로 빼앗긴 한일합방의 치욕적 상황에서 고통과 수탈과 억압당할 때 8.15 해방은 드디어 우리에게 자유가 허락되고 그 자유를 누릴 수 있게 된 것이다. 일제의 찬탈에 대한 역사의 기억을 잊지 않기 위해 8.15해방의 광복절은 우리에게 감격의 순간을 되새기는 시간이다. 특히 올해의 광복절은 축구선수들이 안겨준 승리로 인해 더욱 감격과 해방의 기쁨이 된다. 따라서 우리는 과거의 참담했던 역사를 잊지 말아야 하고 그와 함께 현재에 이룩한 발전을 소중히 지켜나가며 더욱 더 발전의 기틀로 삼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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