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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8-07 오후 3:18:34ㅣ조회:2589]
'숙청의 아이콘' 오뚝이 장성택 
두 차례의 숙청
김정은 집권 이후에도 권력의 실세로 남아있는 장성택, 하지만 그에게도 김정일에게 두 차례나 숙청을 당하는 아픔이 있었다.

두 번 모두 자신들의 측근들을 챙겨주려다가 김정일에게 발각되면서 벌어진 일이였다.

첫 번째 숙청은 1978년의 일로, 측근들과 음주가무 파티를 벌이다가 적발된 것이 화근이였따. 결국 그로 인해 강성제강소 작업반장으로 밀려난 장성택은 2년이란 시간동안 지방으로 쫒겨나는 시련을 겪었다. 하지만 운이 좋게도 평양 재건사업때 특유의 추진력을 인정받아 다시 중용됐다.

권력에 복귀한 장성택은 국가보위부와 사회안전부 담당 조직지도부 행정 부부장에 올랐다. 하지만 2004년 다시 숙청된다. 일각에서는 김정일이 능력이 출중한 장성택을 견제하기 위해 숙청했다는 분석도 나왔지만 실상은 곁가지로 분류하고 제한하는 당조직부의 계산된 조치였다. 명분은 부부장을 지내면서 자신의 측근들을 지나치게 키우고 정권실세처럼 행동했다는 것이다.

실제로 장성택이 당 고위간부 자녀의 초호화 결혼식에 측근들과 대거 참석한 사실이 드러났기 때문이였다. 이 때문에 2년간 모든 지위를 잃게 됐고, 측근들도 모두 권력층에서 쫒겨났다.

2년후, 2006년 장성택은 다시 당 제 1부부장으로 돌아오게 됐고, 2007년에는 당행정부장으로 복귀한다. 특히 김정은의 후계구도가 가시화 될 당시 김정일에게 김정은을 추천했다는 핵심인물 중 한명이라는 이유로 초고속 승진을 거듭했다.

장석택이 두 차례나 숙청을 당하면서도 복귀할 수 있었던 이유 중에 하나는 김정일의 유일한 친동생 김경희 덕분이다. 김경희는 장성택의 부인이자 김정은의 고모이다. 결국 김정일 자신도 뇌졸중 후유증으로 기력이 약해지고 있을 때 김정은을 지켜줄 수 있는 후견인으로서는 핏줄 밖에 없다고 느꼈을 것이다.

두 번이나 숙청을 당하면서도, 오뚝이처럼 일어났던 장성택. 이제는 마침내 그의 세상이 왔다. 그의 정적들인 이제강과 같은 과거 당 조직부 핵심 간부들은 하나 둘 의문의 교통사고나 병사로 사망하고 있다. 얼마 전엔 당 조직부 사람들 중 가장 큰 권력가였던 군 총참모장 리영호도 해임됐다. 당 조직부가 수십년 동안의 인사권한으로 전국에 뿌리박은 고위 간부들에 대한 해임은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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