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 억류됐다가 풀려난 한국계 미국인 선교사 로버트 박씨가 지난달 말 정신병원에 입원했다고 "미국의 소리" (VOA) 방송이 지난 5일 보도함에 따라 그 원인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이와 관련, 한국에서 로버트 박씨와 함께 북한 인권운동을 펼쳐온 시민단체 "팍스코리아나(Pax Koreana)"의 조성래 대표는 "평양 압송 이후엔 입에 담을 수 없을 정도로 추악한 성적 가혹행위가 가해졌다."며 "로버트가 북한은 독일 나치보다 악랄한 정권이란 말도 했다."고 말했다고 조선일보는 6일 보도했다.
만일, 로버트 박씨가 정말로 북한으로부터 성고문을 당했다면 국제적으로 북한을 성토하는 목소리가 터져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VOA 방송에 따르면 로버트 박씨의 "신앙적 스승"인 존 벤슨 목사는 인터뷰에서 "부모와 지인들이 지난달 27일 박씨를 정신병원에 입원시켰다."면서 "박씨는 사람이 공포에 직면할 때 보이는 불안증세를 보이는가 하면 대화할 때 호흡소리가 매우 거칠 정도로 온전하지 못하다."고 말했다.
벤슨 목사는 또 "현재 박씨는 아무도 신뢰하지 않으며 퇴원을 강하게 요구하지만 담당 의사와 부모, 지인들은 박씨가 한동안 더 병원에 머물며 치료받기를 원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북한에 들어간 뒤 국경 지역에서 심각한 구타를 당했고 새해가 열리기 전에 평양으로 압송됐다는 얘기를 박씨한테 들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북한 소식통은 "로버트 박씨가 입북 직후 북한 경비병들에게 초주검 상태가 되도록 얻어맞은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고 조선일보는 전했다.
회사소개 | 후원안내
| 광고안내
| 독자서비스
| 개인정보취급방침
| 개인정보보호정책 | 이메일주소무단수집거부
| Contact Us 주소 : 서울시 송파구 위례성대로 6(방이동 44-3 토픽스3층) 올림픽공원 평화의문 앞 | TEL : 02) 554-6597 | FAX : 02) 3453-1708 | 등록번호 : 서울아00345
Copyright ⓒ 2006 구국기도의
모든 뉴스 및 컨텐츠를 무단 사용할 경우 저작권법과 관련하여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