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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5-09 오전 11:25:50ㅣ조회:4557]
강부자들의 정권이라니? 
이명박 대통령에게
명사칼럼 - 김동길 박사
1928년 평남 맹산 출생 연세대 부총장, 조선일보 논설 고문, 국회의원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태평양시대위원회 이사장으로 있다

이 대통령이 오늘 거느리고 함께 일하는 청와대와 행정부 인사들 중에는 부자가 너무 많다고 아우성입니다. “돈 있는 사람들이 공직에 앉으면 안 된다는 법이 있습니까”하며 대통령 측근 인사들이 볼멘소리를 하지만 조국의 현실에선 크게 잘못 된 일입니다.

미국의 케네디 대통령은 당시의 연봉 10만 불을 고스란히 고아원에 기부했다고 들었습니다. 이 대통령이 후보시절에 전 재산을 국가에 헌납하겠다고 했을 때 많은 유권자들이 박수를 보냈습니다. 아직은 그 약속이 이행돼지는 않았지만 이 대통령은 집 한 채 밖에 없는 “가난한” 국가원수가 된 셈입니다.

“그렇게 부자인줄은 모르고 발탁했다”고 내심으로는 후회하고 있을 겁니다. 한국에서는 부동산이 많은 사람들을(부동산 업자가 아니라면)투기꾼으로 보는 경향이 있습니다. 사실 대학교수 출신은 더욱이 재산이 많을 수가 없습니다.

그러면 앞으로 어떻게 할 것입니까. 그들도“집한 채만 남기고” 그 재산을 대통령처럼 모두 국가에 헌납하게 하시고 그 돈으로 전 세계에서 가장 기본금의 액수가 많은 장학재단을 하나 만드세요. 그리고 그들의 생활을 앞으로 5년 보장하세요. 그렇게만 하면 국민은 쌍수를 들어 이명박 정권을 환영할 것입니다. 한국에는 앞으로 돈이 없어 학교에 못가는 젊은이는 한 사람도 없게 될 것입니다 내 생각이 어떻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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